세탁 오천원 건조 오천원
아침부터 기차표를 검색했다.
이서가 원주로 돌아가는 날인데
일요일이라 그런지
기차도 버스도 전부 매진이었다.
셔틀까지 매진인 걸 보고
오늘 왜 이러지? 싶었다.
11시부터는 하컴즈 알바가 있었다.
점심은 맥도날드.
일하는 중에도 틈틈이 새로고침을 하다가
14시가 넘어서야
청량리에서 출발하는
무궁화호 한 장을 잡았다.
화요일에 돌아오는 표까지 구해두니
그제서야 마음이 놓였다.
모임은 18시 다 되어서 끝났다.
이서가 먼저 출발해서
배웅을 못 했다.
아쉬웠다.
정자역에 도착해서
집에 들러 이불을 몽땅 걷어 들고
빨래방으로 갔다.
세탁 오천원
건조 오천원.


매트리스만 빼고
커버란 커버는 전부 돌렸다.


세탁기가 도는 동안
집에서 청소기를 밀고
쓰레기도 버렸다.
이서는 20시 반쯤
원주에 잘 도착했다.
다행이다.
건조까지 마치고 이불을 찾아오니
집안일이 다 끝난 게 21시 반.
땀이 나서 바로 씻었다.
저녁은 치밥과 삼겹살 사이에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늦게서야 먹었다.
갓 마른 이불에서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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