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
근로자의 날이라
회사에 가지 않았다.
13시쯤 이서를 마중 나갔다.
나가는 길에 택배도 찾았다.
늦은 점심으로 왁버거를 먹었다.
그러고 자전거를 탔다.
날이 좋았다.
한 시간 정도 탄 것 같다.
그 길로 현대백화점에 갔다.
이케아에 들려
골든리트리버 인형을 한참 구경했다.
이서가 옷을 입어보는 동안
나는 레고 매장에 다녀왔다.
우주인 미니피규어 793피스와
백 투 더 퓨처 타임머신 357피스.

백화점 앞에서는
회전목마가 돌고 있었다.
같은 자리를 도는 것뿐인데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이마트 에브리데이에 들려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왔다.
전리품은 일단 책상 위에.

21시가 넘어서
이서와 부대찌개를 끓여 먹었다.
라면사리에 치즈 한 장.
고기도 구웠다.

밤에 쓰레기봉투를 사러 나갔는데
20리터가 없었다.
내일 다른 데를 가봐야겠다.
타임머신은 주말에 조립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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