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09시쯤 일어났다.
11시에 나가서
정자동 컴퓨터 가게에 갔다.
컴퓨터를 한 대 맞췄다.
13900K에 램은 16GB.
부팅 화면에 제대로 잡히는 것까지 확인했다.

길에서 우주부대찌개 오픈 현수막을 봤다.
현수막에 달이 떠 있었다.

오후에는 블로그를 만졌다.
모바일 화면 양쪽에 남던 그림자를 한참 쫓았는데
범인은 첫 화면에서 갈라지는 커튼이었고
모바일에선 위아래로 열리게 바꿨다.
18시에 일정이 끝나서
이서에게 갔다.
저녁은 삼겹살을 구웠다.

카레와 김치볶음밥까지 나와서
상이 푸짐했다.

내일은 09시 51분 청량리에서
원주 가는 무궁화호를 탄다.
일찍 일어나야겠다.
자기 전엔 이서와
손그림자 놀이를 했다.

낮에는 그림자를 지우고
밤에는 그림자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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