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ve Got a Friend in Me
11시가 되기 전에 눈을 떴다.
준비하고
성수로 가는 지하철을 탔다.
성수에서 이서를 만났다.
연분홍 장미 꽃다발도 함께였다.

늦은 점심은 거대곰탕.
배를 채우고 나서는
서울숲을 두 시간쯤 걸었다.
무지개터널도 지났다.
날이 좋았다.
성수는 온 동네가 팝업이었다.
어느 옥상에는
배틀그라운드 9주년 팝업이 차려져 있었고

소품샵에서는
나란히 앉아 뭔가를 한참 적었다.

토이스토리 팝업에서는
캠코더가 손님들을 찍어서
빨간 브라운관 TV로 보여주고 있었다.
화면 속에 우리도 있었다.
무신사 스탠다드와 뉴뉴에도 들렀다.
틈틈이
내일 원주행 기차표도 예매해뒀다.
이서를 먼저 보내고
저녁은 뼈탄집.
성수는 또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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