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일
아침에 이서를 정자역까지 배웅하고
스타벅스에 들렸다가 출근했다.
오전에는 마음 한쪽이
계속 이서에게 가 있었다.
회사에서는 종일 바빴다.
점심은 급식을 먹었다.
저녁은 혼자 샤브샤브를 먹으러 갔다.
1인 샤브샤브.

전파가 잘 안 터지는 집이었다.
덕분에 먹는 데에만 집중했다.
거의 다 먹었다.

집에 오니 스팀다리미가 켜진 채였다.
엄청 뜨거웠다.
밤에는 요아정을 시켜 먹었다.
23시쯤 누웠다.
오늘로 이서와 100일이다.
각자의 하루를 보냈지만
시작과 끝에는 이서가 있었다.
앞으로의 100일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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