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크루즈
13시쯤 이서를 만났다.
둘 다 위아래로 검은 옷을 입고 나왔다.
포토부스에 들려서
고깔을 쓰고 케이크를 들고
네 컷을 찍었다.
지하철을 타고 여의도로 갔다.
어린이날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았다.
더현대를 구경하는데
기둥을 통째로 감싼 회사 광고가 있었다.
밖에서 만나니 반가워서
그 앞에서 한 장 찍었다.
크루즈 시간까지는 한강공원을 걸었다.
18시가 넘었는데도 하늘이 파랬다.
19시에 달빛뮤직크루즈에 탔다.
승선권에는 러브크루즈라고 적혀 있었다.
배 안에서는 라이브 공연이 있었다.
피아노와 노래.
노을이 지는 동안
이서는 난간에 오래 서 있었다.
20시에 내렸다.
한 시간 만에 강 건너는
완전히 밤이 되어 있었다.

또 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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