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9] 과잉포장된 자존심
2025.06.29 · 정글
💇
17:00에 이발을 하러 아주 수상한 미용실로 향했다.
시간은 철저했고
온도는 서툴렀지만
조명은 완벽했다.



☕

이발을 하러 가는 길에 쥬시에 들려 바나나 주스를 사먹으려 했는데 쥬시가 문을 닫아서, 맞은 편 바나타이거라는 카페에서 아바라를 사서 미용실로 향했다.
🛣️
이발을 마치고 평소와는 다른 새로운 길로 돌아가기로 하고 움직였다.
이제 와서 느끼는 거지만 백옥대로라니, 이름이 멋있게 느껴졌다.
😷
나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얼굴 피부로 나타나는데, 오늘은 얼굴 오른쪽이 부어서 피부과를 갈까 하다가
일요일에 문을 연 피부과가 없어서
다이소에 들려 적당한 반창고를 샀다.

🧴
그리고 세제를 사러
처음 가보는 마트에 들어갔다.

🌆
다시 오는 길에
여러 새로운 풍경을 보았다.



🧹
돌아가서
세탁과 청소를 하고,
교실에 가서 일주일을 정리했다.

인생은 가는 것. 누군가 내게 달려올 때를 기다리는 게 아니라 내가 가는 것. 세상 모든 목마름은 물이 아니라 발이 치유한다.
카피라이터 정철의 새 산문집 『동사책』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