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10시 가까이 되어 집을 나섰다.
올려다본 출근길 나무들이
벌써 여름 같았다.
점심은 함박스테이크였다.
먹고 나서 잠깐 걸었다.

날씨가 좋았다.
오후 내내 회사 일을 했다.
19시가 넘어서 퇴근했다.
퇴근길 하늘이 분홍색이었다.

집에 오니 조리도구 세트가 와 있었다.
전부 씻어서 걸어놨다.

꽃병 물도 갈아줬다.

저녁은 삼겹살을 구웠다.
삼겹살은 0위다.
나머지 음식들이 그 아래 있는 거고.
먹고 나서는 쓰레기를 버리고
겸사겸사 봉투를 사러 갔는데
저번처럼 10장 묶음으로는 안 판단다.
호르무즈 해협 때문이라고 한다.
쓰레기봉투를 사면서
세계정세를 체감할 줄은 몰랐다.
새로 온 쓰레기통 두 개도 자리를 잡았다.
왼쪽이 재활용
오른쪽이 일반쓰레기.

자기 전엔 링크드인을 조금 손봤다.
금요일부터는 연휴다.
이서가 온다.
같이 볼 것들과 하고 싶은 것들을
쌓아두는 중이다.
빨리 자서
시간을 가속시켜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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