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 아워
07시도 되기 전에
이서와 정자동 거리를 걷고 있었다.
길에서 사진을 몇 장 찍어주고
나는 출근 준비를 했다.
출근길 하늘이 맑았다

커피를 들고 자리에 앉아
회사 일을 했다.
틈틈이 블로그를 자잘하게 손봤다.
읽기 진행바, 목차 강조, 이전·다음 글 카드 같은
디테일 여덟 개를 한 번에 넣었다.
저녁은 삼동소바에서 먹었다.
19시 30분에는 미용실 예약이 있었다.
매직을 하는 김에 이발까지 했다.

이발하는 동안엔 손을 못 써서
휴대폰도 못 봤다.
끝나고 나오니 22시 51분.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다음엔 더 일찍 예약해야겠다.
캘린더에는 오늘 하루를
‘정자동’ 세 글자로 적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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