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망초
월요일.
아침에 출근했다.
12시쯤 잠깐 밖에 나갔는데
길가에 개망초가 무더기로 피어 있었다.

벌써 여름이 다 됐다.
오후에는 짬을 내서
수요일에 볼 영화를 예매했다.
용산 아이맥스로 군체.
이서랑 같이 보기로 했다.
저녁이 되어 퇴근했다.
집에 와서 빨래를 돌리고
건조까지 해두었다.
저녁은 어제 남은 김치찜.
21시쯤 뒤늦게
계절학기 수강신청이 끝난 걸 알았다.
분명 기억하고 있을 줄 알고
어디에도 적어두지 않았었다.
머리를 너무 믿었다.
일이 남아서
22시에 다시 출근했다.
하루에 출근을 두 번 했다.
수요일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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