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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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0829] 문을 닫고 들어오세요2025.09.06
  11. [0828] 하우스도르프 공간2025.09.02
  12. [0827] All Time Low2025.08.30
  13. [0826] 세상의 끝을 겨눈대도2025.08.29
  14. [0825] 앉은 자리가 꽃자리2025.08.28
  15. [0823] 아직 아무 문제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2025.08.26
  16. [0824] 6과 7 사이 자연수2025.08.26
  17. [0822] Adventure2025.08.25
  18. [0821] Adobe Creek 2025.08.24
  19. [0820] 나의 무가지보(無價之寶)2025.08.22
  20. [0819] T. Rex2025.08.21
  21. [0818]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2025.08.20
  22. [0817] Sunday Morning2025.08.19
  23. [0816] 일상의 안녕2025.08.18
  24. [0815] 친애하는 우리의 결함에게2025.08.16
  25. [0814]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다2025.08.15
  26. [0813] 나는 나의 길을 간다2025.08.14
  27. [0812] Vanilla Latte2025.08.13
  28. [0811] 그것은 하나의 가까움2025.08.12
  29. [0810] 정복 불허의 공간에2025.08.11
  30. [0809] 쉼 없이 수선하기2025.08.10
  31. [0806] 난 포기에 소질 있음2025.08.09
  32. [0808] 나는 전설이다2025.08.09
  33. [0807] 철판치즈버거2025.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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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 [0804] 하룻밤 만에2025.08.05
  36. [0803] 세상에 딱 하나뿐인2025.08.05
  37. [0802] 게으름뱅이를 위한 변명2025.08.03
  38. [0801] 북극 백화점2025.08.02

[0813] 나는 나의 길을 간다

2025.08.14 · 일기

오늘은 포트폴리오를 PDF로 작성하고 이력서와 함께 스크랩해둔 재미있어보이고 나에게 도움이 될 것 같은 포지션들에 제출해보았다.

인간은 제멋에 산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이력서를 제출하며 원하는 좁은 문의 모양에 맞추어 자신의 몸을 구겨넣는 모습들이 보였다.

다른 이들의 흥망에 무던할 수 있을까? 나의 성쇠에 대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을까?

많은 이들에게 적용되는 보편적 상식이 나에게도 적용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확실하게 대답하기 어렵다.

이상적인 저묾에 대하여 나는 생각해보았던가?

나는 나의 길을 간다는 말이 얼마나 무거운 선언인지 느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세상이 정한 좁은 문에 맞추어 몸을 깎아내는 대신 나에게 맞는 문을 만들고 그 문이 이어지는 길을 스스로 닦아가고 싶다.